회사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여러 단계가 있는데요. 인간의 경우엔 세상에 태어나고 어린이가 되고 청소년이 되고 청년으로 성장을 하고 장년이되고 그리고 노년을 보내게 됩니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일정한 단계를 거쳐 성장을 하고 망하거나 다시 일어서는 과정들을 지나게 됩니다. 기업은 각 단계별로 기업의 추구 목표와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고 필요한 전략도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단계별로 필요한 내부적인 지원이나 시스템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단계별로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될 것같습니다.
제가 대학을 다니면서 기업수명주기를 배웠었는데, 단계별로 어떤 차이점이 있고 어떻게 나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업수명주기는 4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 대체적으로 창업기 -> 성장기 -> 성숙기 -> 쇠퇴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창업기에서는 기업의 가장 큰 관심사는 새로 시작한 사업아이템을 시장에서 살아남게 하는 것입니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모든 권한이 창업가에게 집중이 되어 있고 조직도 작고 느슨하기 때문에 의사소통 부분에서 비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주를 이룹니다. 이 시기에는 창업가적 가치가 중심이 되고 혁신을 중시하고 새로운 사업의 개발과 시장진입을 성공하기 위해서 모든 사활을 걸어야 할 때 입니다. 그리고 시장진입에 성공을 한다면 사업이 점점 커지고 점차적으로 직원도 확대되기 때문에 기존에 비공식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을 계속한다면 조직을 운영함에 있어서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늘어난 직원들을 관리하기 위한 문제와 시장과 조직의 확대에 따라 점차 경영관리의 필요성이 나타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업기 다음에는 성장기입니다. 성장기에는 시장이 적극적으로 다변화 되기 시작하고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서비스나 제품의 혁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기업의 규모도 점차 중소기업에서 중간 단계로 커지게 됩니다. 기업이 커지기 떄문에 기업의 소유와 권한이 분산되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고 조직도 공식화 되기 시작해서 창업가에게만 집중되었던 기능과 권한이 점점 중간 관리자들에게 분산이 되는 시기입니다. 또한 회계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는 시기가 되고 성과급 제도 및 예산 등 작업 표준화들의 방법이 경영에 적용되는 시기입니다. 직급이 많아지면서 의사소통은 비공식적인 형태가 아닌 점점 계층적이고 공식적인 형태로 자리를 잡고 내부 프로세스와 시스템이 정교해집니다. 성장기에는 창업가는 직접적인 활동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권한을 중간급 관리자들에게 역임을 하면서 탄탄한 조직문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오면 기업은 상당한 규모로 커지게 되고 공식적인 조직은 점차적으로 관료적으로 변하게 되는 시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때 기업이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기 때문에 관리하는 것이 점차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전략이나 내부 운영도 성장보다는 효율성에 초점을 두게 되며, 성장속도는 서서히 느려지기 시작하며 새로운 시장개척에 있어서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대부분의 기업들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혁신도 둔화되는데, 이 때를 잘 넘기 못한다면 기업이 빠르게 쇠퇴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성숙기를 잘 넘긴 회사가 바로 삼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한 말중에 가장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바로 "마누라 빼고 다 바꿔" 라는 명언이 있는데, 이는 성숙기에 접어든 삼성이 다시 한번 도약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고 현재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솟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봤을 때 성숙기에 기업들의 변화를 이끌어야 하고 끝없이 도전하고 실행해야 한다는점 입니다.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해서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 재투자하고 발전을 시켜야 하는 단계라고 인지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바로 쇠퇴기 입니다. 기업은 성숙기 단계에 도달한 이후에는 일시적으로 쇠퇴기에 돌입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은 혁신이나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안될 시기에 직면하게 되고 복잡한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팀 단위의 경영관리로 해결을 해야하고 자율성을 보장해줘야 합니다. 물이 고이면 썩듯이 계속해서 새로운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적절한 변화를 이루게 되면 다시 한번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혁신이 다시 증가함에 따라 재도약을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변화를 이루지 못하면 기업은 점점 쇠퇴하고 시장에서 사라지게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기억하는 기업수명주기를 적어봤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기업의 4단계에서 단계별로 모두 중요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이 새롭게 선보이고 3년도 안되서 망하는 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창업 초반에 많은 에너지를 쏟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창업을 하시는 모든분들을 응원하고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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